자유게시판
이글에 동감해서 올려봅니다.
결국 성서의 가르침이 아니라
역사관이 교회를 가른 격이다.
성경공부 잘 가르쳐도 소용없다.
역사공부 철학공부 문학공부부터 가르쳐야 한다
성서는 하나인데 역사와 철학이 달라서 한 주님을 찢고 있다.
오직 예수를 말하는 것은 시비 걸지 않는데,
오직 예수가 걸어가신 길을 확신을 가지고 걷지는 않는다.
문창극의 극편향 약장사 간증장사에 신앙으로 후원하는 분들 전부다 좁은길과도 십자가와도 시대정신과도 상관없는 목회자들이다.
그동안 어설프게 어른 노릇했던 시대정신 운운에 끝내 미련을 버리지 못했었는데...
곧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질 은퇴한 그분들이 걱정이 아니다.
그 뒤를 따라 줄을 설 젊은 목회자들과 청년들이 문제다. 대부분 운동을 하고 있는, 그 운동의 많은 동력(돈)을 그 원로들에기대고 있던 다음세대의 진보적 기독교인들...
홀로 서거나 질척거리거나...
얼굴 보면 어색할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겠구나.
음악을 공부할때 친구와 대화속에서 알게된 사실인데요.. 예전에는 교육을 두가지로 나눴었답니다: 신학과 음악. 제 추측으론 음악안에 포함된것은 수학, 논리 문학 그리고 신학안엔 분명히 철학과 역사 등등.. 시간이 지나면서 다르게 나눠졌구여..
중요한건 이 모든 교육이 '나'의 생각의 세계를 넓히고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가고 양육시키는바탕이 됐어야하는데..'돈과힘' 이란 우상앞에 나라가, 교회가,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들이 가장중요한 요소를 잃어버렸네요
이시각에서 보면 우리의 잃어버린 모습을 다시회복하는것이 가장중요하겠죠.
글을쓰다보니 성경공부가 그립네요~
전 성경을 잘못 배워서 역사관도 철학관도 문학관도 다 비뚤어져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문창근 후보자가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그 모두가 flat bible 성경관에 기초하고 있더군요.
한국 보수 기독교의 대부분이 flat bible 을 가르치고 있으니 이상할 건 하나도 없지요. 예를 들어서 6월 22일 Lectionary 말씀 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마10:29)
하나님이 그분의 큰 계획안에서 허락하신다는 말의 의미와 하나님이 그렇게 되도록 만드셨다는 말의 의미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런데 많은 교회가 위의 구절을 인용하며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가르칩니다.
언뜻보면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말로 들리지만 실상은 자신의 잘못된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는 매우 불경건한 주장입니다.
하와와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일도, 가인이 그 아우 아벳을 죽인 일도,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한 일도, 세월호가 침몰한 일도 다 하나님의 책임이 되는 겁니다. 사람은 그저 힘없이 하나님께 사용된 도구일 뿐이구요. 모든 책임이 하나님께 있는 겁니다.
이렇게 성경을 배우고 그 눈으로 역사를 보면 모든 역사의 책임은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이런 가르침이 무서운 것은 이렇게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만 있으면 종교 전쟁이나 보스니아 인종 청소와 같은 끔찍한 짓을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종교의 이름으로 저지를 수 있다는 겁니다.
문창극 후보자는 잘못된 종교적 가르침에 의해 괴물이 되어버린 그러나 스스로가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수 많은 우리들 중 한 사람일 겁니다. 그도 종교에 의해 잘못 키워진 불쌍한 희생자중 하나이겠지요.